클레이 "한국야구 적응.. 최다이닝 투구 기분 좋다"

목동=김동영 기자  |  2014.05.22 22:37
경기 후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클레이. /사진=OSEN




한화 이글스의 외국이 투수 케일럽 클레이가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호투하고 시즌 3승을 챙겼다. 스스로 이날 피칭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클레이는 2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승리를 챙겼다. 지난 16일 SK전 승리 이후 개인 첫 2연승이다. 시즌 성적은 3승 3패, 평균자책점 5.94가 됐다.

이날 클레이는 올 시즌 최다인 6이닝을 소화했고, 문제로 지적됐던 볼넷 역시 줄이는데 성공했다. 여러 차례 위기도 있었지만 위기 때마다 병살타와 범타를 유도해내며 위기관리능력도 선보였다.

시즌 초반 어깨 근력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는 등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지만, 2군에서 몸을 만들고 올라온 이후 연이어 호투를 선보이고 있다.

클레이는 경기 후 "한국야구에 적응하면서 점점 좋아지고 있다. 오늘 올 시즌 최다이닝을 던져서 기분 좋다. 투구 스타일이 맞춰 잡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병살을 유도했던 것이 경기를 잘 이끌어갈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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