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SBS차범근 해설위원 이기고 싶다"..포부

김미화 기자  |  2014.05.27 13:51
안정환 해설위원 / 사진제공=MBC


"차범근 해설위원보다 더 해설을 잘 하고 싶은 욕심이 커지고 있다."

안정환 MBC 월드컵 해설위원이 2014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포부를 밝혔다.

안정환은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MBC 브라질월드컵 해설위원 기자간담회에서 "차범근 해설위원보다 더 잘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날 안정환은 SBS 월드컵 중계팀과의 비교를 묻는 질문에 "저희는 차범근 해설위원보다 훨씬 더 현재 축구의 흐름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선수생활을 그만둔지도 얼마 되지 않아 아직 축구 흐름을 몸으로 간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저희가 젊다고 생각하는데 도전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도전보다 이겨야겠다는 생각이 앞선다"라고 말했다.

안정환은 "솔직하게 말하면 차범근 해설위원보다 축구를 더 잘 설명하는 게 제 목표다"라며 "시청률보다 구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그 분보다 더 잘 설명하고 싶은 기대가 커지고 있고 이겨보고 싶다"라고 고백했다.

김성주와 안정환 송종국 등 MBC 브라질 월드컵 중계팀은 오는 6월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브라질로 향한다.

이들은 월드컵 개막식이 진행되는 6월 13일까지 현지적응을 한 뒤, 오는 6월18일 열리는 대한민국과 러시아전 중계방송을 통해 처음으로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다.

캐스터 김성주와 해설위원 안정환, 송종국은 3인체제로 함께 2014 브라질 월드컵 한국 경기 중계를 맡을 예정이다. MBC는 이례적인 3인 중계 체제로 월드컵 주요 경기를 중계한다.

세 사람의 3인 중계 체제에 시청자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MBC 예능 프로그램인 '일밤-아빠 어디가' 시즌1,2에 출연하며 호흡을 맞춰 온 세 사람이 어떤 궁합을 선보일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MBC 월드컵 중계에는 이들 3인방 외에 서형욱 해설위원, 아나운서 김정근 허일후 김나진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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