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요양병원 화재 유가족 "침대에 양팔 묶은 것 봤다"

라효진 인턴기자  |  2014.05.28 09:37
/사진=YTN


전라남도 장성 소재의 효실천사랑나눔요양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21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한 가운데 피해자 유가족이 "침대에 양팔을 묶은 것을 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28일 오전 YTN과의 인터뷰에서 피해자 유가족은 "환자들의 양팔을 침대에 묶은 것을 봤다는 증언이 있는데 본 적이 있으시냐"는 질문에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피해자 유가족이 "침대에 양팔을 묶은 것을 본 적이 있다"고 말하자 YTN 측은 보호자들의 동의 여부를 물었다.

이에 피해자 유가족은 "동의를 구한 적은 없었다"며 "병원이 치료의 일부라는 식으로 말했고 환자 가족들 역시 병원을 믿고 맡겼다"고 설명했다.

장성 효실천사랑나눔요양병원 화재 유가족 인터뷰를 접한 네티즌들은 "장성요양병원 화재, 침대에 양팔을 묶다니 감금 아니냐" "장성요양병원 화재, 유가족 마음 찢어질 듯" "장성요양병원 화재,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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