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요양병원 화재 유가족 "병실 출입문 닫히면 못 연다"

라효진 인턴기자  |  2014.05.28 10:49
/사진=YTN


전라남도 장성 소재의 효실천사랑나눔요양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21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한 가운데 피해자 유가족이 "병실 출입문에 비밀번호가 걸려 있어 닫히면 환자는 문을 열지 못한다"고 밝혔다.

피해자 유가족은 28일 오전 YTN과의 인터뷰에서 병실마다 문이 없고 하나의 큰 출입문이 존재하는 해당 병원의 독특한 구조를 언급했다.

피해자 유가족은 "출입문에 비밀번호가 걸려있다"며 "비밀번호를 알지 못하면 탈출을 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 유가족은 "저도 비밀번호를 모른다"고 덧붙였다.

한편 피해자 유가족은 "사고 관련된 연락도 늦게 받았다"며 "새벽 1시 경에 YTN의 속보를 보고 병원에 확인전화를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장성 효실천사랑나눔요양병원 화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장성요양병원, 출입문에 비밀번호가 걸려 있었다니" "장성요양병원, 건물 구조가 거의 감금병동 수준" "장성요양병원, 문을 못 열어서 탈출하지 못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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