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호, 런던올림픽의 악몽?..패배보다 더 뼈아픈 부상

서울월드컵경기장=전상준 기자  |  2014.05.28 22:06
튀니지전에서 후반 15분 부상으로 쓰러진 홍정호. /사진=OSEN



홍정호(25, 아우크스부르크)가 또 다시 대회직전 부상으로 쓰러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44분 주하이에르 다우아디에게 선제골을 헌납하며 0-1로 패했다.

이날 결과보다 더 뼈아픈 것은 홍정호의 부상이었다. 홍정호는 후반 15분 상대의 태클에 걸렸다. 넘어지는 순간 홍정호의 발목은 접혔고 홍정호는 큰 고통을 호소하며 즉시 경기중단을 요청했다.

이후 약 3분간 홍정호는 일어나지 못했다. 결국 홍정호는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구체적인 부상정도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그동안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에 앞서 부상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여 왔다. 지난 27일 열린 튀니지전 공식기자회견에서도 홍명보 감독은 "이기는 것 이상으로 부상선수 없이 경기를 마치는 것은 중요하다"며 부상 경계령을 내렸었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이 원하는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특히 홍정호는 지난 2012 런던올림픽에 앞서서도 부상으로 아픔을 겪은 바 있다. 당시 홍정호는 '홍명보호의 황태자'라고 불릴 만큼 신임을 받아온 수비수였다. 뛰어난 공중장악력과 정교한 발끝을 모두 겸비한터라 올림픽에서 가장 기대되는 수비수 중 한 명이었다.

멈출 줄 모르던 그에게 시련이 닥쳤다. 홍정호는 올림픽 출전 직전 무릎 십자인대파열 부상을 당했다. 결과적으로 홍정호는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고 약 1년의 시간이 흐른 뒤에야 그라운드에 나설 수 있었다.

만약 이번 홍정호의 부상이 2주 이상의 진단을 받는다면 월드컵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브라질월드컵 조별예선 첫 경기인 러시아전은 이제 20일 밖에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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