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자카르타行 위해 출국..팬들 몰렸다

인천국제공항=김영진 기자  |  2014.06.01 10:05
(왼쪽부터시계방향) 이광수, 지석진, 하하, 유재석, 송지효 /사진=최부석 기자


'런닝맨' 멤버들의 인기는 대단했다.

1일 오전 8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 멤버인 유재석, 지석진, 하하, 이광수가 박지성 선수와 함께 2014 아시안 드림컵에 참가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오전 8시께 함께 차에서 빠져나와 출국장을 향했다. 팬들은 이미 인산인해를 이뤄 '런닝맨' 멤버들을 둘러쌌다. '런닝맨' 멤버들은 누구 하나 불편한 기색 없이 팬들의 마중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특히 유재석은 갑작스럽게 몰린 사람들 때문에 넘어질 뻔 한 팬을 부축하거나 일일이 미소와 인사를 건넸다. 이광수는 팬들의 사인 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였고, 출국장으로 향하는 내내 팬들의 휴대폰으로 함께 셀카를 찍어주는 등 팬서비스를 아끼지 안았다.

8시30분께 등장한 송지효는 선글라스를 낀 채 여배우 포스를 뽐냈다. 팬들은 연신 송지효를 향해 "언니 예뻐요"라고 칭찬했고 송지효는 "감사합니다"라며 일일이 인사를 건넸다.

'런닝맨' 팀과 은퇴한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 박지성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떠나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35분 자카르타행인 항공편에 몸을 실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비행기 출발이 지연돼 낮12시에 출국한다. 이들은 3박4일의 일정을 마친 뒤 오는 4일 오전 입국할 계획이다.

'런닝맨' 멤버들인 유재석, 지석진, 김종국, 개리, 하하, 송지효, 이광수와 축구선수 박지성은 오는 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시안 드림컵 2013'에 출전한다.

박지성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아시안 드림컵'을 개최해왔다. '아시안 드림컵 2014'는 박지성 축구재단인 JS파운데이션에서 주최해 박지성과 국내외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함께 현지 올스타 팀과 경기를 펼치는 자선 축구대회다. 인도네시아 올스타와의 경기는 오는 2일 자카르타 글로라 붕카르노 경기장에서 열린다.

앞서 '런닝맨' 팀은 지난 2012년과 2013년 6월 태국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아시안 드림컵'에 박지성과 동반 출전했다. 이번 인도네시아 올스타와 경기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영진 기자 mur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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