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용린, 고승덕에 "제2의 세월호 선장".. '맹비난'

김우종 기자  |  2014.06.01 15:33
문용린 서울시 교육감 후보. /사진=뉴스1



문용린 서울시 교육감 후보가 고승덕 후보를 '제2의 세월호 선장 격'이라며 맹비난했다.

문용란 서울시 교육감 후보는 1일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침몰사고 때 팬티 바람으로 도망간 선장과 (물의를 빚은) 고 후보가 보여준 책임감 없는 모습은 서울교육을 어떻게 이끌어가야 할지 분명한 방향을 보여 준다"며 고승덕 후보를 비난했다.

문용린 후보는 "어제 오후 4시께 고 박태준 전 회장의 아들이자 고승덕 후보의 친딸인 고희경씨의 외삼촌으로부터 전화 한통을 받았다"며 "그는 '조카의 뜻과 가족이 생각하는 것이 다르지 않다. 잘 싸워 달라'고 말했다"고 이야기했다.

문용린 후보는 지난 2000년 김대중 정부에서 고 박태준 회장이 국무총리를 역임할 당시, 교육부장관으로 인연을 맺어 친분이 있는 상태라고 소개했다.

문용린 후보는 "어쩌다가 우리 사회가 이런 문제에 봉착하게 됐는지 해법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번 선거를 학교 교육이 지식 교육만이 아니라 인성 교육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도록 만들겠다"며 "인성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으로 조만간 '서울 인성교육 종합대책안'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용린 후보는 종합대책안에 "실천적인 유교의 효제(孝悌)사상을 바탕으로 무너진 인간의 기본 가치와 규범을 되살리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에 대해 고승덕 후보는 1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제 부덕의 소치라고 생각한다"라면서 "하지만 딸과 아무런 교류가 없었다는 것은 바로잡고 싶다. (딸의 글이) 박 회장 아들과 문용린 후보의 야합에 기인한 것 아닌가 하는 정황을 의심하고 있다. 저는 공작정치의 폭풍 속에 외로이 서 있다. 후보직을 유지한 채 선거를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문용린, 고승덕 기자회견 보니 네거티브는 그만 했으면 좋겠다", "문용린, 고승덕 기자회견, 결국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는 건가", "문용린, 고승덕 기자회견, 누구의 말이 진실일까"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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