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희생자 1명 수습..사고해역 40km 바깥서 발견

라효진 인턴기자  |  2014.06.05 17:40
국회 세월호 국정조사특위 여야위원들이 5일 오후 전남 진도군 세월호 침몰 사고해역의 언딘 바지선에 올라, 잠수사의 장비와 구조 작업에 대한 현장상황을 설명 듣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사진=뉴스1


세월호 희생자 1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뉴스1에 따르면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5일 오전 6시 39분께 세월호 일반인 탑승객 조 모(43)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시신은 전남 신안군 흑산군 매물도 북동방향 1.8km에서 어민에 의해 발견됐으며, 이는 사고해역으로부터 북서쪽으로 40.7km 떨어진 곳이다.

해경은 사고해역에서 세월호 참사 189번째 희생자인 조 모씨의 시신을 수습한 뒤 팽목항으로 인양, 지문채취를 통해 신원을 확인했다.

조 모씨는 지난달 16일 제주도로 가족여행을 가던 길에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막내아들 조 모(7)군은 사고당일 다행히 구조됐으나 큰아들(11)과 부인 지 모(45)씨는 숨진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줬다.

한편 5일 오후 4시 현재 세월호 참사의 인명피해는 사망 289명, 실종 15명으로 집계됐다. 구조된 인원은 172명이다.

세월호 희생자 시신을 수습했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은 "세월호 희생자, 정말 안타깝다" "세월호 희생자, 사고해역서 40km나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니" "세월호 희생자, 시신 유실 방지에 허점 드러난 것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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