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지영, 부친상 딛고 활동 기지개..뒤늦게 알려져

"슬럼프에 빠져 일을 그만 둘까도 생각했다" 고백

김현록 기자  |  2014.07.01 11:21
배우 옥지영 / 사진제공=다홍엔터테인먼트


배우 옥지영(34)이 부친상을 딛고 복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옥지영은 지난해 부친상을 당해 잠시 작품 활동을 중단했다 최근 다시 연기 활동을 재개했다. 몇몇 CF에 출연하는 한편 드라마를 통해서도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다.

지난해 여름, 8월 방송을 시작하는 드라마에 캐스팅돼 촬영을 준비하던 옥지영은 부친의 갑작스러운 뇌경색에 드라마 출연까지 취소하고 병실을 지켰다. 그럼에도 옥지영의 부친은 그로부터 약 2달 뒤 가족의 눈물 속에 숨을 거뒀다.

최근 스타뉴스와 만난 옥지영은 "드라마 리딩 이틀 전 아버지께서 뇌경색으로 쓰러지셨다"며 "다행히 병원으로 일찍 옮겨져 회복하실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이후 상태가 더 나빠지셨다. 그런 마음으로는 드라마에 출연할 수 없을 것 같아 제작진에게 양해를 구하고 극에서 하차했다"고 털어놨다.

옥지영은 "아버지께서는 그로부터 약 2달을 더 투병하시다 세상을 떠나셨다. 다른 식구들이 마침 연락을 받지 못해 홀로 임종을 지키다시피 했다"면서도 "작품에서 하차하고 아버지 곁을 지킨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씩씩하게 말했다.

이후 슬럼프에 빠져서 일을 그만둘까 생각도 했다는 옥지영은 최근 CF 등으로 활동을 재개하고 드라마 출연을 논의하는 등 활동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힘든 시간을 견뎌낸 옥지영은 오히려 환한 모습으로 도약을 준비하는 모습이었다.

옥지영은 "잠시 떠날까 생각도 했지만 여전히 연기를 사랑한다"고 환하게 웃으며 "다시금 활동을 시작해 좋다. 더 열심히 잘 해나가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현록 기자 ro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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