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 걸그룹 f(x)(빅토리아 엠버 루나 설리 크리스탈) 정규 3집 타이틀곡 '레드 라이트(Red Light)'가 가사 속 특정 브랜드 언급으로 KBS로부터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으면서 MBC와 SBS는 어떤 결정을 내릴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가운데 f(x) 측은 '레드 라이트' 속 문제의 단어를 수정, KBS에 재심의를 넣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2일 오전 KBS는 f(x) 정규 3집과 동명의 타이틀곡 '레드 라이트'가 노랫말에 특정 상품 브랜드명을 담았다며 방송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레드 라이트' 가사에는 세계적 중장비 제조회사 '캐터필러'가 들어있고 KBS 심의에서 이 부분이 문제가 됐다.
MBC와 SBS는 아직까지 '레드 라이트'에 대한 심의를 하지 않았기에, 어떤 결정을 내릴 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MBC 심의국 관계자는 이날 "f(x) '레드 라이트'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접수됐지만 주 단위로 심의를 하기 때문에 아직 방송부적격 여부가 결정 나지 않았다"라며 "심의를 통해 이번 주 내로 결정하겠다"라고 밝혔다. SBS 측 역시 MBC와 같은 입장이다.
'레드 라이트'의 KBS 방송 부적격 판정에 대해 f(x)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문제의 가사를 수정, 재심의를 신청하겠다고 전했다.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에 "문제가 된 '캐터필러'라는 가사를 수정해 재심의를 신청할 예정"이라며 "방송에 출연하는 데는 문제없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f(x)는 오는 7일 정규 3집 '레드 라이트'를 정식 발표한다. f(x)가 신곡들이 담긴 새 음반을 내는 것은 지난해 7월 정규 2집 '핑크 테이프(Pink Tape)' 이후 1년 만이다.
f(x)는 3일에는 Mnet 가요 순위 프로그램 '엠 카운드다운'을 통해 '레드 라이트' 첫 무대를 갖는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윤성열 기자bogo109@mt.co.kr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스타뉴스 페이스북 페이지: www.facebook.com/starnewskorea>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