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송이 매니저' 김강현, '비밀의 문'으로 첫 사극 도전

김영진 기자  |  2014.07.03 08:57
김강현/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김강현이 SBS 새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부제 '의궤살인사건', 극본 윤선주 연출 김형식)에 출연을 확정 짓고 첫 사극에 도전한다.

3일 오전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김강현은 '비밀의 문'에서 영조(한석규 분)의 내시 장내관 역으로 출연한다. 김강현은 이번 '비밀의 문' 출연으로 첫 사극에 도전한다.

'비밀의 문'은 강력한 왕권을 지향했던 영조와 신분의 귀천이 없는 공평한 세상을 주창했던 사도세자의 부자간의 갈등을 다룬 드라마다. 500년 조선왕조의 가장 참혹했던 가족사로 평가되고 있는 역사에 의궤에 얽힌 살인사건이라는 궁중미스터리를 입혀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이다.

특히 자신이 군주임을 입증하기 위해 끝임 없이 신하들의 충성심을 시험했던 정치 9단인 영조 역에 한석규가 캐스팅 되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한석규는 '비밀의 문'을 통해 3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또한 극중 사도세자 역으로는 배우 이제훈이 출연을 논의 중에 있다.

김강현은 지난 2000년 연극 '총각파티'로 데뷔해 10년 경력을 쌓아온 배우다. 2013년 방영된 SBS 드라마 '황금의 제국'에서 나춘호 역을, 케이블 채널 E채널 '실업급여 로맨스'에서 엄효상 역을 맡으며 브라운관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또한 지난 2월 인기리에 종영한 SBS '별에서 온 그대'에서 극중 천송이(전지현 분) 매니저 역할로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하며 인기를 얻었고, 이에 힘입어 중국 영화에도 캐스팅 되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한편 '비밀의 문'은 '유혹' 후속으로 9월 중순에 방송된다.

김영진 기자 mur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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