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이방인' 이종석, 진세연과 사랑 지켰다

김태경 인턴기자  |  2014.07.08 23:00
/사진=SBS '닥터이방인' 방송화면


'닥터 이방인' 이종석이 진세연과 사랑을 지켜냈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극본 박진우 연출 진혁 제작 아우라미디어)에서는 박훈(이종석 분)과 한승희(진세연 분)의 뒤를 쫓는 차진수(박해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차진수로부터 총상을 당한 장석주(천호진 분)를 살려낸 박훈은 김태술(정인기 분)의 도움으로 한승희와 떠날 준비를 마쳤다.

병원 뒷문으로 빠져나온 박훈과 한승희는 김태술이 준비한 차량으로 질주했고, 그 순간 차진수가 쏜 총이 박훈의 배를 관통했다.

박훈은 한승희에 먼저 떠날 것을 요구했고, 뒤이어 차진수가 두 사람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차진수는 또다시 박훈을 향해 방아쇠를 당겼지만 그 순간 한승희가 박훈의 앞을 막아섰다.

차진수가 쏜 총에 맞은 한승희는 과거 독일에서처럼 다리 밑으로 추락했고, 박훈이 이를 붙잡았다. 이에 차진수는 "이거 어디서 많이 보던 장면이지 않냐. 그 손을 놓으면 박훈 너는 살려 주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박훈은 "차라리 날 죽여라"고 받아쳤고, 이어 한승희를 향해 "내가 말했지. 그때 독일에서 네 손을 놓은 게 내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일이었다고. 저 밑에 강물 보이지? 저 강물이 널 어디로 데려가도 무서워 하지마. 내가 같이 갈 테니까"라고 말한 뒤 강물을 향해 뛰어들었다.

이후 두 사람의 모습을 바라보던 차진수는 방아쇠를 당겨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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