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스타, 선정적? MBC '정지'·SBS '논의'·KBS '문제無'

이경호 윤성열 윤상근 기자  |  2014.07.10 15:23
피에스타 '하나 더' 뮤직비디오 장면 / 사진=영상 캡처


걸 그룹 피에스타(재이 린지 예지 혜미 차오루)가 선정성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MBC는 피에스타의 신곡 '하나 더'의 가사가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음악 방송 출연 정지 통보를 내렸다고 10일 밝혔다. 노래 일부 가사가 '쓰리썸(Threesome)'을 연상시켜 퇴폐풍조를 야기한다는 이유에서다.

문제가 된 가사는 '너와 나 둘에 한 명만 초대해줘 우리의 방 안에 우리보다 이거 많이 해본 애, 지금이 딱 인데 하나 둘 셋'이라는 등의 내용이다. 뮤직비디오에도 '쓰리썸'을 연상시키는 장면들이 나온다.

MBC의 방송 제재로 다른 방송사 출연 여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SBS는 부적절한 부분에 대해 심의 중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밝혔으며, KBS는 우선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KBS 관계자는 "이미 KBS 심의 결과를 통과한 노래라 출연하는 데 문제 될 것은 없다"고 말했다.

소속사는 일부 방송사로부터 출연 제지를 당하자 선정성이 느껴지지 않는 가사로 수정해 활동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문제의 가사는 연인간의 일반적인 대화 내용으로 바꿔 수위를 낮췄다. '너와 나 줄어든 시간에 할 것 다 하잖아 너는 뭐든 내가 하루 종일 있어 달랬어. 나 땜에 뭘 못했어, 하나 둘 셋'으로 가사를 고쳐 논란을 피해갔다.

또 '항상 똑같은 곳으로 넌 항상 똑같은 코스로 우리 단 둘이만 했던 거 매일 해 그냥 이렇게라도 흐트러질래'라는 가사는 '두 번도 바라지 않아 그다지 큰 거 바라지 않아 말로는 끝난대 실제론 왜이래 그냥 있는 거라도 너 잘해봐'로 바꿨다.

한편 소속사 측은 이날 선정성 지적에 대해 "요즘 들어 여럿이 즐기는 스마트폰 게임이 유행인데, 연인들끼리도 이런 게임으로만 데이트를 즐기고, 교감을 나누는 일이 많아진 것에서 착안했다"며 "늘 반복되는 데이트의 코스와 장소가 여성들이 느끼는 가장 큰 불만이라는 점을 듣고 같은 패턴으로 반복되는 게임을 주제로 표현했고, 이런 반복되는 패턴에서 더 잘하는 친구들을 초대해서 조금의 변화를 주자는 것을 표현했다"고 해명했다.


베스트클릭

  1. 1KIA 여신 치어리더, 뽀얀 속살 드러낸 비키니 패션 '아찔'
  2. 2방탄소년단 지민, 육군 전우사랑 기금 1억원 기부..아너소사이어티 회원됐다
  3. 3방탄소년단 진, 아이돌픽 '베스트 남돌' 8주 연속 1위
  4. 4방탄소년단 진 'Running Wild'·'Heart on the Window' 지니어스 코리아 1위 석권
  5. 5BTS 지민, '2024 MAMA' 대상 포함 2관왕..월드 클래스 입증
  6. 6'초강행군' 김민재 17연속 선발→'평점 8.3+패스 95%' 미친 맹활약! '6연속 무실점' 뮌헨, 아우크스부르크 3-0 격파
  7. 7"손흥민 다음 행선지 亞? 일단 토트넘 떠난다" 英언론 초관심... 예상대로 갈라타사라이? '제3의 팀' 있나
  8. 8민재 형, 이제 나 막아봐! 이강인, 30분 종횡무진→'코리안 더비' 선발 가능성 높였다... PSG, 툴루즈 3-0 완파
  9. 9'휴식 없다' 이강인, '패스 92%+30분 맹활약'... PSG, 툴루즈에 3-0 완승 '12경기 무패+선두 질주'
  10. 10배우 이지아, MAMA 뒤흔든 깜짝 랩..이영지와 환상 듀엣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