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3' 박수홍 "김수용, 과거 고소영과 즉석만남 성공"

김태경 인턴기자  |  2014.07.11 00:25
/사진=KBS 2TV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개그맨 김수용이 과거 즉석만남의 달인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는 개그맨 박수홍, 남희석, 최승경, 김수용이 출연해 '전설의 7기 개그맨'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출연진들은 과거 무도회장을 자주 갔던 일화를 언급하며 "유재석은 웃긴 케이스였는데, 보통 웃긴 남자들은 실속이 없다. 실속은 김수용씨가 다 가져갔다"고 밝혔다.

이에 최승경은 "김수용씨는 감히 우리가 넘볼 수도 없는 '사자머리(미스코리아)' 스타일만 좋아했다. 치마가 너무 짧아 앉을 수도 없는 여성분들만 만났다"고 폭로했다.

이를 듣던 MC들은 김수용에 즉석만남 성공 노하우를 물었고, 김수용은 "여성분에게 다짜고짜 나이를 묻는다. 그리고 집에 10시까지 들어가라고 한다"며 "여자가 '왜 그러냐'고 물으면 아침 10시라고 답하면 된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박수홍은 "어느 날은 김수용씨가 무언가를 만드는 시늉을 하더라. 투명 올가미였다"며 "그걸 던져서 끌어당기는 시늉을 하면 신기하게 여자들이 다가온다. 고소영씨도 왔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박수홍의 증언에 김수용은 "고소영씨가 제 학교 후배였다"고 해명했고, 유재석은 "저는 그때 아무것도 모르고 고소영씨가 와서 너무 신기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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