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태풍 '람마순' 상륙, 30만명 대피..어민 3명 실종

김태경 인턴기자  |  2014.07.16 09:30
/사진=기상청 제공


제 9호 태풍 '람마순'이 필리핀에 상륙하면서 산사태와 홍수는 물론 폭풍해일까지 우려돼 주민 30만 명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필리핀 정부는 지난 15일 오후 동부 연안 알바이와 소르소곤에 태풍 '람마순'이 접근하자 저지대 및 산사태 위험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수천 명에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시간당 최대 풍속 160km에 이르는 '람마순'은 지난해 11월 필리핀을 초토화시킨 '하이옌' 이후 최대 위력의 태풍이다.

16일 '람마순'이 상륙한 필리핀 북부에는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태풍이 상륙하기 전 조업을 나갔던 어민이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곳곳에서는 대규모 정전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특히 최고 3m에 이르는 거대한 폭풍해일이 엄습할 수도 있다는 경보에 비콜반도 6개주 주민 약 30만 명이 인근 대피소로 피신했다.

필리핀 일대의 주요 관공서는 문을 닫았고, 각 학교에도 이틀간 휴교령이 내려졌다. 항공편 운항 역시 취소됐으며 인근 해역의 선박 운항이 전면 결항돼 수천 명의 발이 묶였다.

해마다 평균 20차례 태풍으로 상당한 피해를 겪고 있는 필리핀은 지난해 11월 태풍 '하이옌'으로 8천여 명이 희생된 바 있다.

한편 필리핀 태풍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필리핀 태풍, 이번에는 모두 무사하길" "필리핀 태풍, 하루빨리 지나가길" ""필리핀 태풍, 사람만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필리핀 태풍, 우리나라는 이제 아예 끝난 건가?" "필리핀 태풍, 태풍 '너구리'보다 훨씬 강력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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