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당신' 송재희 "힘드셨죠? 용서해주세요" 종영소감

김영진 기자  |  2014.07.18 10:26
배우 송재희/사진제공=엠지비 엔터테인먼트


배우 송재희가 SBS 아침드라마 '나만의 당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송재희는 18일 오전 소속사 엠지비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날 종영한 '나만의 당신' 종영 소감을 전했다.

극중 극악무도함의 끝을 보여준 악역 강성재로 분했던 송재희는 "어떤 역할보다도 많이 고민하고 많이 사랑했던, 아니 스스로 사랑해야만 했고, 여러분들의 아침 시간을 힘들게 만들었던(?) '나만의 당신' 강성재와 이별을 맞이하게 됐다"며 "강성재로 살았던 8개월의 시간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저 때문에 힘드셨던 마음들 용서해 달라"고 전했다.

이어 "더욱 진실 된 배우가 되기 위해 계속 갈고 닦겠다. 그동안 저희 '나만의 당신'을 시청해주신 여러분, 그리고 강성재를 사랑해주셨던 여러분! 너무 감사하고 사랑한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송재희는 121회의 방송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BEST3를 꼽으며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그는 우선 이야기가 시작되는 부분 중 회사 옥상에서 강성재(송재희 분)가 이준혁(박준형 분)과 주먹을 주고받다 준혁이 떨어지는 장면을 첫 명장면으로 꼽았다.

이어 결과적으로는 어머니가(유혜리 분)가 죽어 호송 되는 장례 행렬을 보고도 가까이가지 못하며 오열하는 장면, 그리고 마지막에 신호등에 걸린 호송차에서 우연히 보게 된 은정을 바라보며 눈물 흘리며 후회하는 모습 등도 송재희가 생각하는 명장면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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