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시리우스' 이관우, '전매특허' 환상 프리킥 작렬.. "여전하네!"

김우종 기자  |  2014.07.21 11:26
이관우(왼쪽). /사진=싱가포르 홈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캡쳐



1990년대 한국 연령별 대표팀의 중원을 이끌며 세계로부터 주목을 받았던 '시리우스' 이관우(36). 싱가포르 무대를 누비고 있는 그의 환상적인 골 감각은 여전했다.

싱가포르 S리그 홈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이관우는 지난 17일(한국시간) 열린 '2014 싱가포르 리그컵' 8강전에서 골을 성공시켰다. 그의 전매특허인 절묘한 오른발 감아 차기 프리킥 골이었다.

이관우의 골은 전반 17분에 터졌다. 골문으로부터 약 25m 떨어진 경기장 중앙 왼쪽 지점. 이관우가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은 수비벽을 넘긴 뒤 골문 오른쪽 구석에 꽂혔다. 상대 골키퍼도 속수무책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골을 넣은 이관우는 팀 동료들과 함께 손을 휘저은 뒤 발을 구르는 세리머니를 펼치며 기쁨을 만끽했다. 이날 이관우는 후반 26분까지 활약한 뒤 인드라 사단 다우드 대신 교체됐다. 팀 동료인 송인영(24)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이관우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팀은 후반 막판 무너지며 패했다. 홈 유나이티드는 후반 38분 페널티킥 골을 내준 뒤 후반 41분 헤딩골까지 내주며 1-2로 역전패했다.

경기 후 이임생(43) 홈 유나이티드 감독은 "심판의 페널티킥 판정이 다소 아쉬웠다"며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홈 유나이티드는 리그에서 18경기를 치른 현재 9승4무5패(승점 31점)로 12개 팀 중 6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이관우는 한양대 재학 시절인 1996년 AFC 아시아 청소년 선수권 대회와 1997년 FIFA(국제축구연맹) 세계 청소년 선수권 대회에서 국가대표로 맹활약했다. 이후 시드니 올림픽 예선 국가대표를 거치는 등 A매치에서 13경기 출전해 1골을 넣었다.

그러나 뛰어난 기량에도 불구하고, 잦은 부상이 늘 그의 발목을 잡았다. 2000년 대전 시티즌에 입단한 그는 2006년 수원 삼성으로 이적한 뒤 2010년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 후 약 1년 반 동안 개인 사업을 한 그는 지난 2013년 싱가포르 홈 유나이티드로 복귀, 선수 생활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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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 유나이티드-호우강 유나이티드 하이라이트(이관우 프리킥은 영상 40초부터)" 동영상 주소 :

http://youtu.be/EwNUyjVnG1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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