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해명 "일부러 찼다고 생각..날 보호하려 했을 뿐"

김지현 인턴기자  |  2014.07.21 17:50
손흥민이 지난 경기에서 발생한 몸싸움에 대해 해명했다./사진=뉴스1


손흥민(22·레버쿠젠)이 20일(한국시간) 마르세유와의 평가전에서 발생한 몸싸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손흥민은 21일(한국시간) 독일 언론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모렐이 날 일부러 찼다고 생각했다"며 "나를 보호하려고 했을 뿐이다. 갑자기 그가 다가와서 날 때렸다"고 그날 벌어진 몸싸움에 대해서 해명했다.

손흥민은 지난 20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노이마르크트 암 발레르제의 노이마르크트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마르세유와의 친선전에서 상대 수비수 예레미 모렐(30)과 멱살잡이를 하며 격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손흥민이 공을 받던 중 상대 수비수 모렐이 손흥민의 왼쪽 정강이를 향해 위험한 태클을 가했다. 가까스로 태클을 피했지만 발끈한 손흥민은 모렐과 몸싸움을 벌였다. 이에 두 팀 선수들까지 가세하며 큰 싸움으로 번질 수 있었지만 다행히 큰 충돌 없이 마무리 됐다. 하지만 심판은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들에게 2장의 경고 카드를 줬다.

손흥민이 투입될 때 이미 0-2로 지고 있던 레버쿠젠은 이날 경기에서 결국 1-4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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