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캡틴' 제라드, 잉글랜드 국가대표 은퇴 선언

김우종 기자  |  2014.07.21 23:28
스티븐 제라드. /사진=AFPBBNews=뉴스1



'영원한 캡틴' 잉글랜드 대표팀의 스티븐 제라드(34,리버풀)가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영국 축구협회는 21일(한국시간) 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잉글랜드의 캡틴 스티븐 제라드가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제라드는 지난 2000년 우크라이나전(2-0승)을 통해 A매치에 데뷔했다. 이후 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 14년 동안 총 114경기의 A매치에 출전해 21골을 넣었다.

그는 2006년 독일 월드컵과 2010년 남아공 월드컵, 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 총 3번의 월드컵 대회에 출전했다. 은퇴를 선언한 제라드에게 있어 2006년 독일 대회 8강(7위)이 그의 월드컵 대회 최고 성적으로 남게 됐다.

제라드는 "국가대표 은퇴라는 것은 내 커리어에 있어 가장 어려운 결정이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내린 결정은 아니다. 나는 이번 월드컵 이전부터 오랜 시간 동안 은퇴에 관해 심사숙고 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제라드는 "나는 조국을 대표하면서 뛴 모든 시간을 즐겼다. 내가 더 이상 잉글랜드 유니폼을 입고 뛰지 못한다는 사실이 슬프기도 하다"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끝으로 제라드는 "비록 국가대표 유니폼은 벗겠지만, 앞으로 잉글랜드 축구협회와의 계속 좋은 관계를 유지할 것이다"라면서 "대표팀에서 뛰는 동안 나를 지지해준 가족 및 친구들과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제 제라드는 소속팀인 리버풀에서 현역으로 선수 생활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제라드는 지난 1998년 블랙번을 상대로 데뷔전을 치렀다.

스티븐 제라드. /사진=AFPBBNews=뉴스1


영국 축구협회가 21일 제라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국가대표 은퇴 사실을 발표했다. /사진=FA 공식 홈페이지 캡쳐





☞ < "'영원한 캡틴' 제라드, 잉글랜드 국가대표 은퇴 선언" 동영상 바로 보기(출처 영국 축구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

◆ "'영원한 캡틴' 제라드, 잉글랜드 국가대표 은퇴 선언" 동영상 주소 :
http://youtu.be/_E297xPyc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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