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시신 오른손 지문 확인 결과, 유병언 맞다"

전남에서 서울로 이송된 유병언 전 회장의 시신. /사진=뉴스1

전라남도 순천에서 발견된 시신이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22일 브리핑을 통해 "금수원 집무실및 순천 별장에서 발견한 DNA시료와 변사체의 DNA가 일치하고 시신의 오른손 지문을 확인한 결과 유병언 전 회장이 맞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 사망 원인과 사망 시점 등 다른 부분은 정확히 확인되지않았다.

한편 유병언 전 회장의 시신은 지난달 12일 순천의 한 밭에서 전남 경찰에 의해 부패된 상태로 발견됐다.

시신이 발견된 매실밭은 지난 5월말까지 유병언 전 회장이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된 전남 순천의 송치재 인근 별장에서 불과 2~3㎞ 떨어진 곳으로 알려졌다. 이 별장은 유병언 전 회장이 경기도 안성 금수원을 탈출해 5월25일까지 은신했던 장소로 검·경이 추적했던 곳이다.

한편 유병언 전 회장 사체 확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유병언, 결국 죽은 거였어?", "유병언 사체가 6월 12일에 발견된 거면, 한 달 동안 뭐 한 거지?", "유병언, 결국 갔구만", "유병언, 근데 왜 죽었지?", "유병언, 사망 원인이 뭘까?", "유병언, 자살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