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큘라' 프로듀서·동료배우 "김준수, 성실+최고 배우..작품 기여"

길혜성 기자  |  2014.07.22 15:28
김준수 / 사진=최부석 기자


그룹 JYJ(김재중 박유천 김준수) 멤버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새 뮤지컬 '드라큘라' 스태프 및 동료 배우들로부터 호평을 동시에 이끌어 냈다.

뮤지컬 '드라큘라'(프로듀서 신춘수, 연출 데이비드 스완)는 22일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프레스콜을 가졌다. 이날 프레스콜에서는 출연자들의 뮤지컬 하이라이트 시연이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뒤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모차르트' '엘리자벳' '디셈버' 등 굵직한 작품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 활동 영역을 확실히 넓힌 김준수는 '드라큘라'의 남자 주인공 드라큘라 백작 역에 뮤지컬계 스타 류정한과 더블 캐스팅, 현재 열연 중이다.

김준수가 연기하는 드라큘라 백작은 길고 긴 세월 동안 한 여인만을 사랑하며 이루지 못한 사랑에 대한 상처와 슬픔을 동시에 갖고 있는 인물이다. 영원히 죽지 못하는 숙명 때문에 연인의 죽음을 지켜봐야 하고 피에 대한 욕망으로 끝없이 갈등해야 하는 비운의 주인공이다.

김준수는 이날 프레스콜 시연에서 강렬한 빨강 머리를 하고 등장, 여주인공 미나 역의 조정은과 애절하면서도 진한 사랑 연기 및 파워풀한 가창력을 한꺼번에 선보였다.

김준수는 "뮤지컬 '드라큘라'에서 드라큘라 역을 맡게 된 김준수"라며 자신의 역할 소개로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 신춘수 프로듀서는 "김준수와 작품을 처음 하는데 연습할 때도 성실히 임하고 있다"라며 "물론 작품에서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류정한은 "(김)준수와는 '엘리자벳'도 함께 했는데 관객들도 알다시피 최고 배우"라며 "개인적으로는 '이런 귀여운 동생이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란 생각하고 있고 다음에도 같이 작품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여주인공 미나 역의 정선아는 "김준수는 상대 배우에게 감정을 더 싣게 만들어 주는 배우"라고 전했다.

이에 김준수는 "판타지한 느낌의 작품을 하고 싶었고 대단한 프로듀서와 배우분들과 함께 할 수 있기에 출연을 흔쾌히 결정했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한국 초연인 '드라큘라'는 아일랜드 소설가 브램 스토커의 동명소설 '드라큘라'(가 원작으로,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연출가 및 안무가 데이비드 스완의 만남으로 화제가 됐다.

한국 버전 '드라큘라'는 흥행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크리에이티브팀들이 제작, 베일을 벗기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드라큘라'의 번역과 각색 작업에만 1년여의 시간을 들일 정도로 공을 들였다.

뮤지컬 '드라큘라'는 19세기 말 젊은 변호사 조나단과 미나가 런던으로 이사하고자 하는 드라큘라 백작을 돕고자 불가사의하고 쓸쓸한 그의 성에 도착하면서부터 이야기가 본격 시작된다. 그러나 드라큘라 백작은 자신의 마음을 한 눈에 사로잡은 미나에게 끌리게 되고, 미나 역시 드라큘라 백작에 마음을 열게 된다. 이 와중에 뱀파이어 헌터 반 헬싱은 드라큘라 백작을 해치우기로 결정, 극은 절정으로 치닫는다,

김준수와 류정한이 드라큘라 백작 역을, 조정은 정선아는 드라큘라와 거부할 수 없는 운명적 사랑을 하게 되는 여주인공 미나 역을 각각 담당한다.

드라큘라의 뒤를 쫒는 뱀파이어 헌터 반 헬싱 교수 역은 양준모, 미나의 약혼자이자 드라큘라와는 또 다른 조나단 역에는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카이와 조강현이 각각 캐스팅됐다. 신인 이지혜는 미나의 친구인 루시 역을 소화한다.

'드라큘라'는 지난 17일 서울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을 시작했으며 9월5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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