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비공개 전역.."경찰 인도 하에 조용히 떠났다"

안이슬 기자  |  2014.07.24 10:26
배우 이제훈/사진=이기범 기자


배우 이제훈이 1년 9개월의 의무 경찰 생활을 마치고 사회인이 됐다.

이제훈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의무경찰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당초 이제훈은 특별한 전역식이나 포토타임 없이 조용히 전역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그럼에도 이날 이제훈의 전역현장에는 많은 취재진과 몇몇 팬들이 굵은 빗줄기 속에 현장을 지켰다.

결국 이제훈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오전 10시께 취재진에게 "이제훈이 이미 청사를 나갔다"고 통보했다.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소속사에서도 배우를 만나지 못했다"며 "시국이 시국인만큼 경찰 측에서도, 배우도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었다. 기다리신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경찰 측은 "경찰 인도 하에 조용히 나갔다"며 설명했다.

지난 2012년 10월 충남 논산훈련소에 입소한 이제훈은 기초 훈련을 마친 뒤 서울경찰홍보단(구 호루라기 연극단) 소속 의무경찰로 복무했다. 이제훈은 그간 다수의 경찰청 행사에 참여하고 홍보 영상에 출연하기도 했다.

'파수꾼', '건축학개론', '파파로티', SBS '패션왕'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연기력을 입증했던 이제훈은 전역을 앞두고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는 상황. 그가 차기작으로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한편 이제훈에 앞서 조승우, 김동욱, 류수영 등이 서울경찰홍보단에서 복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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