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송일국, 조폭 변신 스크린 출격..전수진과 호흡

영화 '플라이하이' 주연 송일국(위)과 전수진

'슈퍼맨' 송일국이 삼류 조폭으로 변신해 스크린에 출격한다.

송일국은 지난 14일부터 영화 '플라이 하이'(감독 한경탁·제작(주)분홍돌고래·(주)다세포클럽) 촬영 중이다.

KBS 2TV '해피선데이'의 '슈퍼맨이 돌아왔다' 코너에서 대한 민국 만세 세 쌍둥이 아빠로 슈퍼맨의 면모를 과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송일국이 영화에서는 삼류 조폭 '창범' 캐릭터로 변신해 기대를 모은다. 송일국은 이 영화에서 전수진과 호흡을 맞춘다. 송일국이 처음으로 도전하는 코믹 연기라 기대가 배가 된다.

'플라이 하이'는 만나기만 하면 사사건건 부딪치는 삼류조폭과 격투소녀의 특별한 우정을 그린 휴먼 드라마.

영화에서 송일국이 연기하는 '창범'은 조직 폭력배지만 '딸바보'에 쓸데없이 오지랖만 넓어 매번 인생이 꼬이는 퇴물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송일국은 배역을 위해 파격적인 노란 염색 머리에 아줌마 '뽀글이; 파마까지 감행했다.

'플라이 하이'는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 시나리오 마켓 2012년 2분기 최우수작품 수상작인만큼 스토리가 탄탄하다는 평가다.

메가폰을 잡은 한경탁 감독은 "'플라이 하이'는 꿈과 행복에 관한 진짜 이야기다. 전혀 다른 두 사람의 행복을 향한 생애 가장 뜨거운 몸부림을 그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크랭크인을 시작한 '플라이 하이'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광 속에서 힘찬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 송일국 전수진 외 이훈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