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파드, 주급 1억6000만원에 미국행..구단주 만수르 관심↑

김동영 기자  |  2014.07.26 17:22
세이크 만수르 뉴욕 시티 FC 구단주. /사진 AFP=뉴스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심장'으로 불렸던 프랭크 램파드(36)가 활동 무대를 미국으로 옮겼다. 2015년부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 참가하는 신생구단 뉴욕 시티 FC에 몸담게 됐다. 덩달아 뉴욕 시티 FC의 구단주인 세이크 만수르(44)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램파드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시티 FC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고 흥분된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스포츠로 유명한 도시인 뉴욕에 특별함을 더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램파드가 뉴욕 시티 FC에서 받는 주급은 9만 파운드(약 1억 5700만원)로 전해졌다. 첼시에서 받은 주급 15만 파운드(약 2억 6100만원)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2014년 MLS 평균 연봉인 20만 7831달러(약 2억 1300만원, 미국 엠파이어 오브 사커 기준)와 비교하면 대단한 고액 연봉이다. 2주 뛰면 웬만한 선수 연봉 이상을 번다. 구단주가 만수르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사실 만수르의 투자는 이미 유명하다. 만수르는 지난 2008년 맨체스터 시티를 인수한 뒤 5년간 무려 10억 파운드(약 1조 7000억원)를 쏟아 부었다. 이런 만수르의 초대형 투자 속에 맨체스터 시티는 리그 최강팀으로 군림하고 있다. 글로벌스포츠샐러리서베이(SSS)가 지난 5년 동안 전 세계 12개국 15개 주요 리그의 294개 팀을 대상으로 선수들 1인당 평균 연봉을 조사한 결과, 1위는 단연 맨체스터 시티였다. 만수르의 힘이다.

주급 9만 파운드에 만수르가 구단주로 있는 뉴욕 시티 FC로 이적한 프랭크 램파드. /AFPBBNews=뉴스1


이는 만수르가 갖춘 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대표적인 석유 재벌인 만수르는 개인 재산만 34조원에 달하고, 가문의 재산은 1000조원이다. 이런 막대한 부를 바탕으로 만수르는 맨체스터 시티 외에도 UAE의 알자지라, 미국의 뉴욕 시티 FC, 호주의 맬버른 시티 FC의 구단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부자의 어이없는 취미생활'이라고 폄하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만수르는 자신의 팀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해당 팀들은 각 리그에서 강팀으로 인정받고 있다. 뉴욕 시티 FC 역시 2015년 리그 참가와 동시에 돌풍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뉴욕 시티 FC는 이런 만수르의 부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선수 영입을 천명했다. 뉴욕 시티 FC는 램파드와 계약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뉴욕 시티 FC는 오는 2015 시즌 리그 참가를 앞두고 지속적으로 좋은 선수를 영입해 역동적이고 경쟁력 있는 라인업을 구축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뉴욕 시티 FC는 이미 스페인 대표팀 공격수 다비드 비야(33)를 영입한 바 있다. 여기에 잉글랜드 대표팀 미드필더 램파드를 추가했다. 이제 뉴욕 시티 FC, 아니 만수르의 다음 타깃이 누가 될지 벌써부터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한편 램파드의 뉴욕 시티 FC 입단 소식을 접한 축구팬들은 "만수르, 다음 타깃은 누구?", "만수리, 이제 뭐 놀랍지도 않다", "만수르, 언제봐도 대박", "만수르, 잉글랜드-미국-호주-아랍에 팀이 다 있네. 다음은 어디?", "만수르, 개인 재산 34조원에서 질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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