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 '슈퍼맨' 검은 머리↔영화 노란 머리..매번 염색 왜?

문완식 기자  |  2014.07.28 10:59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송일국(왼쪽)과 영화 '플라이하이'의 송일국


배우 송일국이 예능프로그램과 영화 사이에서 번갈아가며 검은 머리와 노란 머리를 염색하는 열정을 보여 눈길을 끈다.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좋다'에 세쌍둥이 아들 대한-민국-만세와 출연 중인 송일국은 지난 14일부터 영화 '플라이 하이'(감독 한경탁·제작(주)분홍돌고래·(주)다세포클럽) 촬영하고 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훈남 아빠'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그는 '플라이 하이'에서는 삼류 조폭 '창범' 캐릭터로 변해 연기 중이다.

제주도에서 촬영 중인 송일국은 이 배역을 위해 파격적인 노란 염색 머리에 아줌마 '뽀글이' 파마까지 감행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의 '아들 바보 아빠'와는 사뭇 다른 모습.

그러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노란 머리 뽀글이 파마' 송일국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 그렇지는 않을 전망이다. 예능과 영화가 다른 만큼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순수한 모습을 계속 유지할 것이란 게 송일국 측의 전언이다.

송일국 측 관계자는 28일 스타뉴스에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노란 머리로 등장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영화 촬영 하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촬영할 때는 다시 머리를 검은 색으로 염색하고 파마도 푸르고 촬영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매번 염색을 다시 하고 파마를 푸는 게 쉽지 않지만 송일국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진정성을 살리기 위해서는 순수한 아빠의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보여드리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도 계속해 진정성 있는 세쌍둥이 아빠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라고 밝혔다.

한편 '플라이하이'는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 시나리오 마켓 2012년 2분기 최우수작품 수상작인만큼 스토리가 탄탄하다는 평가다. 송일국 외 전수진, 이훈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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