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 LA 다저스)이 12승 도전에서 퀄리티스타트와 함께 승리 요건을 갖추고 이날 피칭을 마감했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4-3으로 앞선 가운데 등판을 마친 류현진은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7회부터 J.P.하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2이닝을 잘 마무리했지만 3회말, 류현진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댄 어글라를 풀카운트까지 가는 끝에 볼넷으로 내보낸 류현진은 후속 두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그레고 블랑코와 헌터 펜스에게 연속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이날 첫 실점을 기록하고 말았다. 실점과정에서 펜스의 타구를 라미레스가 무리하게 맨손으로 잡으려던 게 실책으로 이어진 점이 아쉬웠다.
이어 4회초 팀 타선의 지원 속에 동점을 맞았지만 류현진은 4회말에 안타 세 방을 허용하며 다시 샌프란시스코에 2-1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류현진은 다시 한 번 팀 타선의 도움을 받아 4-2 리드를 등에 업게 됐다. 비록 5회말 상대 포수 버스터 포지에게 좌월 솔로 홈런(비거리 119m)을 허용해 4-3으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류현진은 6회까지 더 이상의 실점을 내주지 않았고 선발로서 임무를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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