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그리 감독 "비달, 유벤투스에 남는다" 이적설 일축

김우종 기자  |  2014.07.30 09:03
알레그리 감독이 비달에 대해 유벤투스에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더 선 홈페이지 캡쳐 및 AFPBBNews=뉴스1



아르투로 비달(27,유벤투스)의 거취에 대해 엇갈린 해외 보도가 나오고 있다.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칠레 유력 매체인 엘 메르쿠리오는 "비달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구두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맨유는 유벤투스에 4700만파운드(약 818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할 것"이라면서 "계약 기간은 4년이다. 비달은 12만파운드(약 2억900만원)의 주급을 받을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후 영국 매체 더 선은 30일 오전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47,이탈리아) 유벤투스 감독의 발언을 인용해 "비달은 유벤투스에 남을 것이다. 비달은 유벤투스에서 머무르는 것에 대해 내게 행복하다 말했다"고 전했다.

더 선은 "칠레의 한 매체가 비달과 맨유가 구두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고 적었다. 그러나 알레그리 감독은 "비달은 우리 팀에 잔류할 것이며 이에 대해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 비달은 우리 팀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선수다. 우리는 그가 팀에 남는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유벤투스 단장인 주세페 마로타는 "우리는 비달을 파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몇몇 루머들이 떠돌아다니는데, 그가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라 그런 것이라 생각한다"며 "우리는 몇 달 전 비달과의 계약을 경신했다. 만약 그가 우리 팀을 떠난다고 말하지 않으면, 구단의 입장도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비달은 유벤투스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팀의 3년 연속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칠레 국가대표로 맹활약하며 팀의 16강행을 견인했다. 현재 전 세계 빅클럽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한편, 비달은 이적설 발표가 나기 몇 시간 전 유벤투스 동료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우리는 준비가 됐다"고 적었다.

비달의 이적설을 접한 축구 팬들은 "비달 맨유 이적설, 대체 어느 것이 진실인가" "비달 맨유 이적설, 맨유 팬들은 흥분하고 있는데 유벤투스 팬들은 조용하네" "비달 맨유 이적설, 안토니오 콩테 감독이 물러난 사실이 비달의 마음을 흔들리게 한 건가"라는 등의 말들을 벌여 놓고 있다.

지난 29일(한국시간) 비달이 유벤투스 동료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사진=비달 트위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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