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테베스 父, 납치됐다가 4억 주고 풀려나

국재환 인턴기자  |  2014.07.30 09:33
카를로스 테베스(30, 유벤투스)의 아버지가 괴한들에 납치됐다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AFPBBNews=뉴스1



카를로스 테베스(30, 유벤투스)의 아버지가 괴한들에 납치됐다가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언론 BBC는 30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축구 스타 테베스의 아버지 세군도 테베스가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괴한들에게 납치된 후 8시간 만에 풀려났다"고 보도했다.

테베스의 아버지는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 근방에서 자신의 차를 몰던 중 한 무리의 그룹에게 납치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테베스 가족이 괴한들로부터 '아버지를 풀어 줄 테니 몸값을 달라'는 전화를 여러 차례 받았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괴한들은 테베스 아버지의 몸값으로 4억 원을 요구했고 테베스의 가족은 이를 곧바로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베스 가족의 대변인은 "아버지가 무사히 돌아와 다행이다"라는 테베스 가족의 입장을 전했다.

한편, 아르헨티나에서 축구 스타의 가족이 납치된 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02년엔 후안 로만 리켈메(36, 보카 주니어스)의 동생이 괴한들에게 납치돼 리켈메가 1억 6천만 원의 몸값을 지불하고 동생을 구해낸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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