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JYJ 동반입대? 고려했지만 지금은.."

김현록 기자  |  2014.07.30 11:44
영화 '해무'의 박유천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영화 '해무'로 스크린에 첫 발을 디딘 박유천(28)이 군입대를 앞둔 심경을 전했다.

박유천은 30일 오전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군 입대와 관련해 "지금은 마음을 편하게 가지고 있다"고 털어놨다.

다음달 13일 개봉을 앞둔 '해무'는 박유천의 군 입대 전 마지막 작품으로 알려져 또한 관심을 모았다. 박유천은 이에 대해 "만약에 한 작품을 더 하고 가게 되면 좋을 것 같다"면서도 "하고 싶다고 무작정 들어갈 수도 없고 상황이며 시기가 맞아야 한다"고 말미를 뒀다.

일단 올해로 입대시기를 보고 있으나 조심스럽게 내년에 입대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중이라고.

박유천은 "한 작품 더 하고 가면 좋겠지만, 한편으로는 빨리 군대에 갔다와서 이후 맘 편히 연기할 생각을 하니 그것도 즐겁다"며 "군대에 다녀오면 할 수 있는 연기의 폭이 더 넓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슷한 시기 군입대를 앞둔 JYJ 동료 멤버 김재중 김준수와의 동반 입대를 고려해봤느냐는 질문에는 "동반 입대 처음에 생각했었는데,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유천은 "좋지 않을까 했지만 생각해보면 시간차를 두고 각기 활동을 하면서 한 명씩 군에 가는 게 더 낫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유천은 '해무'에서 막내 선원 동식 역을 맡아 김윤석 이희준 문성근 김상호 유승목 한예리 등 쟁쟁한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다. 그는 밀항자 홍매(한예리 분)를 보고 한 눈에 반하고 마는 순박한 청년을 설득력있게 그리며 스크린 블루칩의 등장을 알렸다.

2010년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의 주연 이선준 역으로 데뷔, 배우로서 행보를 시작한 박유천은 '미스 리플리', '옥탑방 왕세자', '보고싶다', '쓰리데이즈' 등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 입지를 굳혔다. 이번 '해무'를 통해 처음으로 영화에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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