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강동원 '군도' vs 최민식 '명량' 1라운드 승자는?

안이슬 기자  |  2014.07.31 09:05


여름 극장가 대작 경쟁의 서막이 올랐다. 지난 주 개봉한 하정우, 강동원 주연의 '군도: 민란의 시대'에 이어 최민식이 이순신 장군으로 분한 '명량'이 지난 30일 개봉하며 처음으로 극장가에서 맞붙었다.

두 작품의 대결은 여름 사극 대작 경쟁이라는 점 외에도 쟁쟁한 배우들과 감독이 포진해있어 더욱 기대를 모았다. '군도'에는 하정우, 강동원을 비롯해 조진웅, 김성균, 마동석 등 남다른 존재감을 자랑하는 조연진이 모여 있고, '명량'은 최민식, 류승룡, 조진웅, 진구, 이정현 등이 함께 했다.

감독들의 대결도 팽팽했다.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로 일약 흥행 감독이 된 윤종빈 감독의 '군도'와 '최종 병기 활'로 747만 관객을 동원한 김한민 감독의 '명량'이니 관객으로서는 어느 작품도 기대를 내려놓을 수 없었을 것이다.

먼저 흥행 기류를 탄 건 '군도'였다. 지난 23일 개봉한 '군도'는 개봉 첫 날 55만 여명의 관객을 모으며 '트랜스포머3'을 누르고 역대 오프닝 기록 1위 자리에 올랐다. 이후 '군도'는 토요일인 26일 87만 여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이는 기염을 토했다.

'명량'의 돌풍은 더욱 거셌다. '명량'이 개봉일인 지난 30일 동원한 관객은 68만 2882명. '군도'가 세운 역대 개봉작 최고 오프닝 기록을 일주일 만에 뒤엎었다. 평일 스코어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놀라운 수치다. 첫 날 기록으로는 '명량'이 '군도'보다 앞서간 셈이다.

'군도'와 '명량'의 본격 대결은 이번 주말 더욱 뜨거워질 듯하다. '군도'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주말 3일간 211만 여명을 동원하는 저력을 보였다. '명량'은 목요일인 31일 오전 8시 30분 기준 약 22만 여명의 예매 관객수를 기록하고 있어 이에 못지않은 주말 스코어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하정우, 강동원을 앞세운 액션 활극 '군도'와 최민식의 묵직한 이순신 장군을 중심으로 한 정통사극 '명량'. 장르도, 소재도 전혀 다른 두 작품의 남은 대결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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