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 '내그녀' 女주인공 확정.."믿기지 않아" 소감

이지현 기자  |  2014.08.04 07:40
크리스탈 / 사진제공=뉴스링크 21

걸그룹 f(x) 멤버 크리스탈(본명 정수정)이 SBS 새 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여주인공을 확정했다.

4일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이하 '내그녀', 극본 노지설, 연출 박형기, 제작 에이스토리) 관계자는 이 같이 밝히며 "비와 띠동갑인 크리스탈이 의외로 여주인공 세나 역에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가요 연예 기획사를 배경으로 하는 '내그녀'에서 세나는 음악 프로듀서 역이다. 이에 크리스탈의 가수란 직업도 고려됐다는 후문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도도한 듯 청초해 보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야무진 크리스탈의 눈빛이 자연스럽게 세나를 연상시켰다.

드라마 첫 주연을 맡은 크리스탈은 "지훈 오빠(비)와 한 드라마에 출연하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이런 순간이 오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작품 내용을 접했을 때 스토리가 강렬하게 다가왔고, 가요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게 무척이나 흥미로웠다"고 덧붙였다.

'내그녀'는 비의 드라마 컴백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SBS 새 수목드라마다. 극중 세나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언니를 이어 자신도 음악으로 꿈을 이뤄보겠다며 무작정 상경했다 우연히 한 남자를 만나 기막힌 사랑에 빠지게 된다. 세나의 남자는 현욱(정지훈 분)이며, 불의의 교통사고로 현욱에게 지울 수 없는 사랑의 상처를 남기고 떠난 여인이 세나의 언니다. 두 사람이 사랑을 이뤄낸다는 설정은 벌써부터 아슬아슬한 구도를 짐작케 한다. '내그녀'는 '괜찮아, 사랑이야' 후속으로 오는 9월 17일 첫 방송된다.

한편 크리스탈은 지난 2010년 MBC 시트콤 '볼수록 애교만점'으로 연기 무대에 첫 발을 디뎠다. 2011년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이후 지난해 SBS 드라마 '상속자들'에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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