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수 감독 "함덕주, 갑작스러운 등판.. 선발로 키울 것"

잠실=김동영 기자  |  2014.08.06 16:45
두산 베어스 송일수 감독. /사진=OSEN




두산 베어스 송일수(64) 감독이 6일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2년차 함덕주(19)에 대해 언급했다. 미래의 선발 자원으로 보고 키우겠다는 복안을 밝혔다.

송일수 감독은 6일 잠실구장에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함덕주를 선발로 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함덕주는 올해로 데뷔 2년차를 맞는 왼손 투수다. 원주고 출신으로 지난 2013년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 43순위로 두산에 입단했다. 올 시즌 12경기에서 9⅓이닝을 던져 1승, 평균자책점 7.71을 기록중이다. 퓨처스 리그에서는 18경기 24⅓이닝에서 1홀드,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하고 있다.

함덕주는 입단 당시에는 속구 최고 구속이 140km 초반에 머물렀지만 입단 후 체중을 늘리면서 속구 구속이 140km 후반까지 올라왔고, 체인지업의 위력도 한층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일수 감독은 "니퍼트의 부상을 예상하지 못했다. 이에 한 차례 비는 자리에 임시로 함덕주를 투입하기로 했다. 내일(7일)은 마야가, 모레(8일)는 김강률이 선발로 나선다"라고 선발진 운영 계획을 밝혔다.

이어서 함덕주에 대해서는 "원래 올 시즌은 선발로 쓸 계획이 없었고, 내년 시즌부터 선발 수업을 쌓게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니퍼트와 노경은이 빠지면서 자리를 메워야 해 갑작스럽게 올렸다. 차근차근 준비해서 두산 미래의 선발로 키울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함덕주의 등판은 결국 불발됐다. 경기 전 내린 많은 비로 경기가 취소됐기 때문이다. 7일 경기는 마야의 등판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함덕주가 언제 다시 선발로 등판할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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