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찾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 도착에 앞서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어로 인사를 남겨 눈길을 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3일(현지시각)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기에 앞서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어로 "한국으로의 여정을 시작하며, 한국과 아시아 전역을 위한 저의 기도에 동참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는 18일까지 한국에 머문다. 교황은 대전에서 열리는 아시아 청년대회에 참석해 젊은이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지고, 초기 순교자들의 아픈 역사가 새겨진 해미읍성을 방문하며, 16일에는 서울 광화문에서 윤지충 바오로와 순교자 123인 시복식을 주재한다.
지난해 3월 콘클라베(신임 교황을 뽑는 비밀회의)를 통해 제 266대 교황으로 선출된 아르헨티나 출신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톨릭 역사상 최초의 남미 출신, 첫 예수회 출신 교황. 격식에 얽매이지 않는 탈권위적이고 파격적인 행보로 취임 1년여 만에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우뚝 섰다. 아르헨티나 추기경 시절에도 대중교통을 타는 등 소박하고 검소한 태도를 보이던 그는 교황 취임 후에도 기존 관행을 깨고 공개 석상에서 고해성사를 하고 각종 사회 문제에 대해 거침없이 발언하며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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