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韓영화 최초 1000억 수입 달성

김현록 기자  |  2014.08.15 07:28
사진='명량' 스틸컷


영화 '명량'이 대한민국 최초의 수입 1000억대 영화에 진입한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명량'은 지난 14일 하루 동안 42만 9095 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이 1256만 4597명에 이르렀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명량'은 광복절인 15일을 기준으로 누적관객이 1300만 명을 넘어 총 수입 1000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1300만 관객을 넘어선 한국 영화로 역대 '아바타'에 이은 역대 흥행 2위인 '괴물'(감독 봉준호, 1301만 명, 2006), '도둑들'(감독 최동훈, 1302만 명, 2011) 두 편이 있지만 둘 모두 1000억 수입의 문턱을 넘지는 못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전산망을 갖추고 극장상영통계를 낸 이후 개봉한 '도둑들'의 경우 누적수입이 약 936억 원이었다.(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그러나 그 사이 영화 관람료가 전반적으로 인상됐고, 극장 수입 1000만 원 돌파 기준점이 1300만 명 선으로 내려갔다. '명량'의 극장 수입 1000억 원 돌파 기준은 관객 수 1300만 명이 될 전망. 영화 티켓 평균 단가를 7800원(2011년 평균 영화 관람료 7737원, 2012년 한국영화연감 기준)으로 잡을 경우 '명량'은 총 관객 1300만 돌파를 즈음해 총 극장 수입이 1000억 원을 넘게 된다.

지금과 같은 추세대로라면 '명량'은 광복절 연휴 기간 동안 13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데 이어 역대 흥행 1위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바타'(2009)의 1362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5년 만에 한국영화가 역대 흥행 1위 자리를 되찾아오는 셈이다.

이와 관련 투자·배급사 CJ E&M 관계자는 "희망사항이지만 말을 아끼고 있다"고 조심스러워했다. 관계자는 "'명량'은 3주차 평일 스코어가 36만 명에 이르는데, 이 정도면 블록버스터 영화의 개봉 주 평일 스코어나 주말 스코어와 비슷한 수치"라며 "유례가 없을 뿐더러 향후 추이 역시 예측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명량'이 총 관객 수에서 '아바타'를 이기는 것과 별개로 극장수입 면에서 '아바타'를 능가하려면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극장 관람료가 비싼 3D, 4D 영화관에서도 큰 인기를 모았던 '아바타'는 당시 극장 수입이 약 1284억 원에 이르렀다.(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 공식통계 기준) 영화 관람료 평균 단가 7800억 원을 적용한다면 '명량'의 총 관객수가 1650만 이상이 되어야 '아바타'의 총수입을 능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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