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동국 빙의' 손흥민, '명품 발리 슈팅'으로 1호골 작렬!

김우종 기자  |  2014.08.16 08:20
손흥민의 발리 슈팅 장면(위) 및 올 시즌 레버쿠젠 프로필 사진. /사진 및 GIF=경기 중계 영상(유튜브) 캡쳐 및 레버쿠젠 공식 페이스북



손흥민(22)이 올 시즌 첫 골을 환상적인 발리 슈팅으로 장식했다.

손흥민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부르크웨그 스타디온(7524명 입장)에서 열린 알레마니아 발달게스하임(독일 6부리그)과의 '2014~15 독일 DFB 포칼컵' 1라운드(64강)에서 올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트렸다.

이날 레버쿠젠은 독일 1부 리그 강호답게 6부 팀을 상대로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특히, 스테판 키슬링은 전반전에만 내리 4골(2',24',31',41')을 넣은 뒤 후반 14분 한 골을 더 넣으며 홀로 5골을 기록했다.

로저 슈미트 레버쿠젠 감독은 후반 17분 키슬링과 율리안 브란트를 빼는 대신 드리미치와 손흥민을 나란히 투입하며 추가골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

손흥민은 경기장에 들어가자마자 득점을 노렸다. 후반 21분에는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슈팅을 때렸으나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손흥민은 중앙과 왼쪽, 오른쪽 측면을 가리지 않고 파고들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결국 후반 37분 기회가 왔다. 왼쪽 측면에서 보에니쉬가 짧게 크로스를 올렸다. 이어 왼발에 잔뜩 힘을 주고 있던 손흥민이 몸을 누이며 발리 슈팅으로 연결, 상대 반대편 골망을 흔들었다. 마치, '한국 축구의 레전드' 이동국(35,전북)의 전매특허인 명품 발리슛을 보는 듯했다.

골을 넣은 손흥민은 검지로 팀 동료를 가리킨 뒤 자신의 입에 갖다 대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특유의 환한 미소는 보너스.



<↑ 손흥민의 시즌 1호골 장면. /GIF=경기 중계 영상(유튜브) 편집>

한편 레버쿠젠은 오는 20일 코펜하겐(덴마크)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르기 위해 덴마크로 원정을 떠난다. 이어 24일엔 지동원(23)이 뛰고 있는 도르트문트와 '2014~15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원정)을 치른다.



☞ < "'이동국 빙의' 손흥민, '환상 발리 슈팅'으로 1호골 작렬!" 동영상 바로 보기>

◆ "'이동국 빙의' 손흥민, '환상 발리 슈팅'으로 1호골 작렬!" 동영상 주소 :
http://youtu.be/nK7Fv_oQC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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