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 400명, 시복식 참석..농성 천막은 일부 철거

전상준 기자  |  2014.08.16 10:20
시복식 참가를 위해 이동하던 도중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는 프란치스코 교황. /사진=News1



프란치스코(78) 교황이 집전하는 시복식에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6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시복식을 진행했다.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400여 명이 시복식에 참석했다. 당초 참석키로 했던 600명보다 약 200명 적은 인원이다.

교황방한위원회 대변인 허영엽 신부는 16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당초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측에서 600명 정도가 미사 할 수 있도록 요청해 방한위가 받아들였다. 하지만 실제 오늘 행사장에 오신 분은 350~400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복식은 미사이기 때문에 신자들 중심으로 메워졌다. 하지만 신자가 아니라도 관심 있는 분들도 참석했다"고 덧붙였다.

허영엽 대변인은 "세월호 유가족들은 어제 시복식 행사장인 광화문광장에서 모두 빠져나왔다가 오늘 아침 다시 들어와 자리를 잡았다"며 "방한위는 유가족 측에서 원했던 좌석을 배치해 드렸다"고 전했다.

한편 광화문 광장 제대 반대편에 있던 세월호 유가족들의 단식농성 천막은 세월호 가족대책위가 천주교 측과 협의를 거쳐 한 개만 남기고 모두 자진 철거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광화문 광장 입구에서 세월호 유족의 손을 잡고 그의 말을 경청하기도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시복식 현장에 사람 정말 많다" "교황님의 시복식을 보며 마음을 따듯하게 해야겠네" "시복식 직전 카퍼레이드에서 교황님의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다" "시복식에 못가 너무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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