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와 얼굴들, 10월중 3집 발표..3년여만에 컴백

"곡 녹음작업 거의 마쳐..뮤직비디오 기획 단계"

윤성열 기자  |  2014.08.20 10:05
장기하와 얼굴들 보컬 장기하 / 사진=스타뉴스


인기 록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장기하, 정중엽, 이민기, 이종민, 하세가와 요헤이, 전일준)이 올 가을 새 앨범을 내고 컴백한다.

20일 가요계에 따르면 장기하와 얼굴들은 오는 10월 3집 발매를 목표로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현재 다음 앨범에 수록될 곡선별 작업과 신곡 녹음을 대부분 마치고 뮤직비디오 콘셉트에 대해 논의 중이다.

이번 3집은 지난 2011년 6월 발표한 2집 '장기하와 얼굴들' 이후 3년 4개월여 만에 내는 앨범이다.

앨범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현재 곡 후반 작업을 마치고, 뮤직비디오 기획단계에 있다"며 "9월은 좀 이를 것 같고, 10월을 목표로 작업하고 있다. 뮤직비디오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장기하가 직접 연출을 맡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앨범에는 싱어송라이터로서 자질을 뽐내온 장기하의 자작곡들이 담길 예정이다.

장기하와 얼굴들은 그간 시트콤, 예능, 공연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지만, 정작 자신의 이름을 따로 내건 정규 음반 발매는 계속 미뤄왔다. 지난해 연말에는 '내년에는 꼭 3집 내겠습니다'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오랫동안 이들의 컴백을 기다려왔던 팬들의 지지와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장기하와 얼굴들 보컬 장기하 / 사진=스타뉴스


한편 장기하의 얼굴들은 지난 2008년 '싸구려 커피'를 발표하며 특유의 익살스런 가사와 창법으로 인디밴드 열풍을 이끌었다. 이후 2009년, 2011년 각각 2장의 정규앨범 발매, 2009년, 2012년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총 7개 부문, 2012년 대중문화예술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표창 등을 수상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달이 차오른다, 가자', '별일 없이 산다', '그렇고 그런 사이' 등 다수의 히트곡을 냈고, 영화 '범죄와의 전쟁 : 나쁜 놈들의 전성시대' 주제곡인 '풍문으로 들었소'를 불러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MBC '무한도전-자유로 가요제'에 참가, 방송인 하하와 '세븐티 핑거스'란 팀 이름으로 '슈퍼 잡초맨'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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