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아, 미국서 투병 중 별세..가족들 임종 지켜

안이슬 기자  |  2014.08.21 15:03
고 김진아/사진=스타뉴스


배우 김진아가 긴 투병 끝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21일 고인의 동생인 배우 김진근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김진아는 이날 이른 오전 미국 하와이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50세.

고 김진아는 배우 김진규와 김보애의 딸로 아버지에 이어 배우로 활동했다. 고인은 1983년 영화 '다른 시간 다른 장소'로 데뷔해 KBS 2TV '명성황후' 등에 출연했으며 지난 2010년 영화 '하녀'에 출연하며 꾸준히 연기활동을 했다.

지난 2000년 미국인 남편과 결혼해 미국으로 이주한 고인은 지난 2010년 한 방송에서 면역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불치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김진근 측은 "(고) 김진아의 상태가 악화되어 가족들도 미국으로 이미 가 있는 상황이었다"며 "김진근의 아내인 정애연도 미국에서 곁을 지키다가 촬영 때문에 최근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유가족들은 미국에서 고인의 장례식을 마친 후 한국에서 또 한 번 장례식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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