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총잡이'측 "이준기·남상미 결말, 고심 중"

이경호 기자  |  2014.08.28 09:32
KBS 2TV 수목드라마 '조선 총잡이' /사진제공=KBS


KBS 2TV 수목드라마 '조선 총잡이'가 종영을 앞둔 가운데 이준기, 남상미 커플이 어떤 결말을 맺게 될 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28일 오전 '조선 총잡이'(극본 이정우 한희정·연출 김정민 차영훈·제작 조선총잡이 문화산업전문회사, KBS 미디어) 이건준 CP(책임프로듀서)는 "마지막 회 대본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 어떤 결말을 만들어 낼지 고심 중이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조선 총잡이'에서는 박윤강(이준기 분), 정수인(남상미 분)이 또 다시 이별을 맞이하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 왕권을 지키려는 고종(이민우 분)이 박윤강을 잡아들일 것을 명했다. 이에 박윤강은 왕명을 받은 의금부와 최원신(유오성 분)이 이끄는 보부상 군대에 쫓기기 시작했다.

정수인은 권력의 희생양이 돼 다시 쫓기는 신세가 된 박윤강과 함께 했다. 겨우 목숨을 건진 정수인은 궁녀가 되기로 결심, 개화파 정변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더 이상 박윤강이 억울하게 쫓기지 않게 하기 위한 마음이 이 같은 결심을 하게 했다.

정수인이 궐로 향하는 가마에 몸을 실었고, 박윤강은 안타까운 눈빛으로 이를 지켜봐야 했다. 만남, 이별, 재회를 거친 두 사람의 얄궂은 운명은 다시 한 번 이별을 눈 앞에 뒀다.

이건준 CP는 "제작진과 작가들이 박윤강, 정수인의 결말을 두고 고민 중이다"며 "만남과 이별을 거듭한 이 커플이 재회해서 암울한 시대에서 행복을 맞을 지, 이와 다른 결말을 맺게 될 지 여전히 고민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건준 CP는 "그러나 시청자들이 실망하지 않을 결말을 이룰 것"이라며 "마지막 회까지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한편 '조선 총잡이'는 오는 9월 4일 종영한다. 후속으로는 이동욱, 신세경 주연의 '아이언맨'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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