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 혼성그룹' 네스티네스티, 제2의 트러블메이커 될까

이지현 기자  |  2014.08.30 08:30

네스티네스티(NASTY NASTY)는 제2의 트러블메이커가 될까.

스타제국의 첫 프로젝트 그룹 네스티네스티가 출격을 앞뒀다. 나인뮤지스 경리, 제국의아이들 케빈 그리고 신예 소진으로 구성된 네스티네스티는 섹시함을 내세운 혼성그룹이다.

이들은 결성 소식을 알리자마자 화제를 모았다. 나인뮤지스에서 가장 섹시한 멤버로 손꼽히는 경리와 팀에서 무대 위 카리스마를 뿜던 케빈이 신인 가수와 함께 팀을 구성했다는 소식은 궁금증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팀명은 미국에서 현재 유행하는 섹시함을 표현하는 은어 '네스티(NASTY)'에서 따온 것이다. '유 아 네스티 앳 섬싱(You are nasty at something)'으로 쓸 경우에는 무언가를 매우 잘한다는 뜻도 갖고 있다. 섹시함과 재능을 모두 갖춘 네스티네스티 멤버들을 표현했다.

최근 네스티네스티는 그룹 사진을 처음으로 공개했고, 연달아 과감한 티저 사진을 선보이며 팬들의 가슴을 뛰게 했다. 케빈이 상의를 탈의한 것은 물론, 베드신을 연상케 하는 야릇한 포즈도 찾아볼 수 있었다.

특히 지난 29일 공개된 데뷔 디지털 싱글 '노크(Knock)'의 티저 영상은 더욱 짜릿했다. 슬퍼 보이는 경리와 화가 난 듯한 케빈의 모습으로 시작된 이번 영상에는 두 사람의 베드신도 담겼다. 강렬한 섹시함이었다.

/사진제공=스타제국


이 같은 느낌은 단 번에 트러블메이커를 떠오르게 했다. 포미닛의 현아와 비스트 장현승이 결성한 트러블메이커가 그간 섹시한 혼성 퍼포먼스로 숱한 화제를 모아왔기 때문이다. 현 가요계에 섹시 혼성그룹이 흔치 않기에 네스티네스티는 트러블메이커와 종종 비교의 대상이 될 듯하다. 일단 콘셉트 면에서 굉장히 유사하다.

그렇다면 네스티네스티는 트러블메이커처럼 '핫(Hot)한' 그룹이 될 수 있을까. 더 나아가 자신들만의 확고한 입지를 다질 수 있을까. 소속사 측은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관계자는 "남녀 1대 1이 아닌, 남자 1명과 여자 2명의 구성이기 때문에 색다른 조합을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며 "과거 활동에 비해 경리와 케빈이 더욱 성숙해 졌고, 다른 팀에서는 볼 수 없는 네스티네스티만의 매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3명이 '노크' 무대를 어떤 구성으로 이끌어갈 지 꼭 지켜봐 달라"며 "기대해도 좋을 조합"이라고 당부했다.

콘셉트 뿐 아니라, 음악 자체도 완성도가 높다는 후문이다. 티저와 함께 공개된 '노크'의 일부 멜로디는 몽환적인 색소폰 사운드가 주를 이룬다. 귓가에 속삭이는 듯한 경리와 소진의 음색이 섹시함을 극대화 시켰다.

세 남녀의 하모니가 담긴 '노크'는 오는 9월 3일 공개된다. 스타제국에서 가장 섹시한 아티스트라고 자부한 경리, 케빈, 소진이 모인 네스티네스티가 국내 가요계를 강타할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 잡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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