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1박2일'에서 졸았던 이유..부코페"

부산=김소연 기자  |  2014.08.30 09:28
개그맨 이광섭과 김준호/사진=최부석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선잠의 아이콘으로 등극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준호는 29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 개막식 및 갈라쇼 이후 스타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부코페를 준비하느라 매일 여기저기 다녔다. 그래서 '1박2일'에서 조는 모습도 나왔다"고 말했다.

이날 부코페 갈라쇼 무대엔 '1박2일' 멤버들이 깜짝 등장해 큰 환호성을 받았다. '1박2일'의 등장은 김준호도 몰랐던 일. 이 무대에서 차태현은 "김준호 씨를 위해 '1박2일' 촬영을 하다가 몰래 왔다"며 "그동안 정말 애쓰면서 준비했다"고 말해 감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준호는 '1박2일'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면서 "매번 부코페를 준비하느라 뛰어다니다보니 '1박2일'에서도 틈만 나면 잤다"며 "'1박2일' 멤버들도 자연스럽게 부코페를 알게 됐다. 기억하고 챙겨준 '1박2일' 멤버들에게 고맙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지금도 끝나면 '1박2일' 촬영을 하러 가야 한다"며 "갈라쇼 무대에서 야외취침이 나왔는데, 별 수 없이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부코페는 '웃음은 희망이다'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아시아 최초이자 최대의 코미디 축제다. 국내외를 대표하는 개그팀 8팀이 출동해 마임, 19금, 휴머니즘 등 다채로운 개그 퍼포먼스를 펼친다.

오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나흘간 부산 영화의전당, KBS홀, 경성대 예노소극장, 신세계 센텀시티 9층 문화홀, 감만창의문화촌, 대연동 레블, 부산 시민공원 다솜마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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