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사이먼앤가펑클, 11년만 다시 뭉친 이유

김영진 기자  |  2014.08.31 11:37
/사진제공=MBC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전설 속의 그룹 사이먼 앤 가펑클이 해체하게 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31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사이먼 앤 가펑클이 11년 만에 콘서트를 열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인기 가도를 달리던 사이먼 앤 가펑클은 갑작스러운 해체로 팬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그러다 11년이 지난 후 갑작스럽게 두 사람은 함께 콘서트를 열었다. 콘서트는 50만 명을 동원하며 대성황을 이뤘다.

기자들은 11년 만에 재결합을 결정했냐고 물었지만 사이먼 앤 가펑클은 "현재로선 그럴 계획이 없다"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작사 작곡을 담당하던 사이먼, 노래의 대부분은 가펑클이 불렀다. 별 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던 사이먼에게 가펑클은 노래를 할 기회를 줬다. 하지만 녹음을 진행하면서 가펑클은 끊임없이 사이먼을 질책했다. 이는 가펑클이 자신 없이는 그룹이 안 된다는 것을 인지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녹음을 양보한 것이었다.

이 사실은 안 사이먼은 분노해 가펑클의 얼굴을 가린 사진을 재킷 사진으로 선정했다. 두 사람의 갈등의 골은 깊어졌고, 큰 인기에도 결국 해체를 선택하며 결별을 하게 됐다.

하지만 사이먼 앤 가펑클의 명곡은 꾸준한 사랑을 받았고 팬들은 끊임없이 재결합을 요구했다. 결국 1981년 두 사람은 오랜 앙금을 뒤로 하고 무료로 콘서트를 열었다. 전설적인 팝듀오 사이먼 앤 가펑클은 10년에 한 번씩 콘서트를 열며 여전히 팬들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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