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10월18일 '9집' 컴백공연 확정..신곡 최초 공개

길혜성 기자  |  2014.09.01 08:11
서태지 / 사진제공=서태지컴퍼니


가수 서태지가 오는 10월 중순으로 계획하고 있는 9집 정규 앨범 발매에 앞서 컴백 공연 '크리스말로윈(Christmalowin)' 개최 일정을 확정했다.

1일 서태지의 소속사 서태지 컴퍼니는 "서태지가 9집 활동의 서막이 될 컴백 공연 크리스말로윈을 10월18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공연 타이틀인 크리스말로윈은 크리스마스(Christmas)와 할로윈(Halloween)의 합성어로, 새로운 음악 축제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서태지가 단독 공연을 갖는 것은 지난 2009년 8월 말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콘서트 이후 무려 5년 여 만이다.

서태지는 이번 공연에서 9집 정규 앨범 신곡들을 최초 공개하는 것은 물론 신곡 데뷔 22주년을 맞아 '하여가' '컴 백 홈' '교실이데아' '너에게' 등 그 간의 히트곡들도 대거 선사할 예정이다.

서태지컴퍼니 측은 "공연 규모도 블록버스터 급으로 진행된다"라며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동원 관객 규모도 압도적이지만, 음향과 세트 등 모든 면에서 최초이자 최고의 공연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서태지컴퍼니 측은 "서태지는 크리스말로윈을 위해 JBL 최상위기종인 VTX스피커를 국내 공연 사상 최대 규모로 주경기장에 설치할 계획인데 이 기종은 세계적인 록밴드 메탈리카가 월드투어 시에 사용한 것으로 유명하다"라며 "뿐만 아니라 이날 공연을 위해 세계적인 스피커 디자이너인 폴 바흐만이 방한해 직접 공연 음향 디자인을 총 점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가수 생활 동안 최고 수준의 공연을 만들어왔던 서태지였던만큼 5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단독 콘서트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 줄 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서태지는 지난 2008년 7월 말 8집의 첫 번째 싱글을 발매한 뒤 1년간에 걸쳐 정규 8집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관련 음반들을 25만장 이상 판매, '90년대 문화대통령'다운 저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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