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측 "협박 여성 22살·25살..후배 지인"

안이슬 기자  |  2014.09.02 10:03
배우 이병헌/사진=홍봉진 기자


배우 이병헌 측이 협박을 한 여성들과 이병헌이 처음 만난 장소에 대한 억측 자제를 당부했다.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일 스타뉴스에 "두 여성과 이병헌이 처음 만난 자리는 클럽, 자택이 아닌 이탈리안 레스토랑이었다"고 밝혔다.

이병헌은 최근 두 20대 여성에게 사석에서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빌미로 수십억 원을 요구하는 협박을 받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일각에서는 이병헌과 이 두 여성이 처음 만난 장소에 대해 의견이 분분했다. 두 사람이 이병헌을 만난 곳이 클럽이라는 주장과 집이라는 주장이 엇갈린 것.

이에 대해 소속사 관계자는 "두 여성과 이병헌이 처음 만난 곳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이었다. 가볍게 와인 정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알고 있다"며 "아는 후배가 잠시 지인들과 합석을 해도 되겠냐고 물었고, 이 자리에 잠시 들렀다 간 것이 첫 만남이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이들이 찍었다는 동영상이 어느 자리에서 촬영한 것인지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며 "담당 경찰을 만나 조만간 사건 경위를 자세히 들어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두 사람의 나이가 22살과 25살로 어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유명인이니 거액을 요구하며 줄 것이라고 여겨 협박을 했던 모양이다. 경찰 조사에서도 이 같은 사실을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병헌은 지난 달 28일 사석에서 촬영한 자료를 빌미로 수십억 원을 요구한 두 여성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지난 1일 이른 오전 이 두 여성을 검거해 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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