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협박' 다희, 여전히 유치장에.."내일께 구속 여부 결정"

안이슬 기자  |  2014.09.03 09:33
이병헌(왼)과 다희/사진=스타뉴스


배우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로 경찰에 검거된 걸그룹 글램의 다희(20, 본명 김다희)와 B모씨(25)에 대한 수사가 여전히 진행 중인 가운데 경찰이 영장 실질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3일 서울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아직 수사가 종결된 것이 아니라 두 사람은 아직 유치장에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1일 조사에서 이미 혐의를 시인했고, 강남경찰서는 지난 2일 공갈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사안이 민감한 만큼 영장 실질 심사도 신중하게 진행 될 것으로 본다"며 "아직 실질 심사 일정이 잡히지 않았지만 통상적으로 볼 때 내일(4일) 정도에 영장이 발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걸그룹 글램의 멤버인 다희와 모델 출신인 B씨는 최근 이병헌의 사석에서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빌미로 50억 원을 요구하며 협박을 했다. 이병헌은 지난 달 28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경찰은 지난 1일 이른 오전 이들을 검거해 조사를 벌였다. 다희와 B씨는 조사과정에서 혐의 사실을 인정했다.

지난 2일 경찰서를 방문해 다희를 만난 글램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자신이 벌인 행동을 시인하고 죄송하다고 했다"며 "향후 거취와 활동 계획 등에 대해서는 아직 얘기하고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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