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코드 리세, 여전히 중태.."회복 기도해주길"

이지현 기자  |  2014.09.04 17:54
레이디스코드 리세/사진=스타뉴스


지난 3일 오전 교통사고로 중태에 빠진 걸 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 리세(23·권리세)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리세는 4일 오후 경기 수원의 한 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계속해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의식을 찾지는 못 했다.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리세가 아직 의식을 되찾지 못해 하루 빨리 회복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어제 일본에서 온 부모님과 언니, 할머니 등 가족 모두가 리세의 곁을 지키며 경과를 보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기도하면서 기다려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고 당시 차량을 운전한 매니저는 큰 충격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지난 3일 밤 용인 서부경찰서에서 관련 조사를 받았다.

소속사 관계자는 "운전자 조사는 계속 진행되는 것으로 안다"며 "매니저가 평소 멤버들을 누구보다도 예뻐하고 아꼈기 때문에 많이 놀라고 충격을 받았다. 매니저도 조사를 받지 않을 때는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리세는 지난 3일 오전 9시 30분께 경기 수원의 한 대학병원 수술실에서 수술을 받았으나, 과다 출혈로 인해 혈압이 떨어져 수술을 중단하고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리세는 이번 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레이디스코드가 탑승한 그랜드스타렉스 차량은 지난 3일 오전 1시 30분께 경기 용인시 영동고속도로에서 인천 방면으로 이동하던 도중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빗길에 미끄러져 갓길 방호벽에 들이받았다.

사고 직후 은비는 인근에 위치한 경기도 수원 성빈센트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소정은 골절상으로 수술을 앞두고 있지만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타고 있던 멤버 애슐리, 주니, 운전자, 스타일리스트 등 4명은 비교적 부상이 경미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故) 은비의 빈소는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 303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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