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 '일대일', 베니스데이즈 작품상 '영예'

김현록 기자  |  2014.09.10 11:51
사진='일대일' 포스터

김기덕 감독의 영화 '일대일'이 지난 6일 폐막한 제 71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베니스데이즈 부문 작품상을 수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0일 '일대일'의 해외배급사 ㈜화인컷에 따르면 '일대일'은 제 11회 베니스 데이즈에서 작품상을 받았다. 베니스 데이즈는 베니스 국제영화제 기간 중 이탈리아 영화 감독 협회와 제작가 협회의 주관으로 열리는 영화제 부문으로, 칸 국제영화제의 감독주간에 해당된다. 베니스 데이즈의 개막작으로 선정된 '일대일'은 전세계 관객들 앞에서 첫 선을 보여 큰 호평을 받았다.

이로써 김기덕 감독은 제6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피에타' 이후 2년 만에 다른 부문인 베니스 데이즈에서 작품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김기덕 감독은 '피에타'에 이어 '뫼비우스'(2013), '일대일'까지 3년 연속 베니스 영화제를 방문한 진기록도 함께 세웠다.

김기덕 감독은 "'일대일'은 권력의 부정부패와 싸우는 서민들의 이야기"라며 "민주주의의 죽음을 상징하는 비극적인 사건과 이를 파헤치다 결국 외롭게 죽어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이 시대의 아픔을 전 세계인이 공유하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영화 '일대일'은 여고생 '오민주'의 살해범을 향한 그림자 집단 7인의 응징을 담은 작품. 진실을 밝히려던 가난한 이들이 끝내 굴복해가는 과정을 극적으로 그려내며 이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당신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마동석 김영민 안지혜 이이경 조동인 테오 조재룡 김중기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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