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니 이랜드 감독 "창의력 발휘할 수 있는 환경 만들 것"

축구회관=전상준 기자  |  2014.09.11 11:50
마틴 레니 서울 이랜드FC 초대 감독. /사진=News1



마틴 레니 서울 이랜드FC 초대 감독이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레니 감독은 11일 오후 11시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FC 취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감독직 제안을 수락한 배경과 향후 목표 및 구단 운영 청사진을 공개했다.

레니 감독은 "새로 창단하는 팀의 초대 감독을 맡게 돼 영광이다. 서울과 같은 큰 도시에 하나의 팀만 있는데, 라이벌 팀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빠른 시일 내에 한국어를 알아듣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에서 축구는 물론 비즈니스를 함께 배웠다. 최근에는 미국에서 축구가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봤다. 또 아무것도 없는 상황인 창단 팀을 이끈 경험도 있다. 이 부분은 이랜드FC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니 감독은 선수들이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레니 감독은 "팀 안에서 자신의 역할을 할 수 선수 영입을 원한다. 선수들이 자율을 갖고 창의력과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선수 영입에 대해서는 "최적의 선수를 찾기 위해 코칭스태프들과 노력 중이다. 축구 실력도 중요하지만 인격도 좋아야 한다"면서 "나와 함께했던 선수들도 영입대상들이지만 대부분 K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로 선수단을 꾸릴 것이다. 나의 전술을 잘 이해할 수 있는 선수를 영입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서울을 연고로 하는 FC서울과의 공존에 대해서는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레니 감독은 "나는 스코틀랜드 출신이다. 셀틱과 레인저스 등 수많은 라이벌 팀들을 봐왔다. 미국에서도 마찬가지다"며 "라이벌이라는 관계는 경기를 더욱 역동적으로 만든다. 팬들의 열정적인 본능을 자극하는 요소이기도 하다"고 답했다.

레니 감독은 "관객이 많은 유럽 축구의 환경에서도 일 해봤고 미국처럼 8만 관중석에 1~3만 관중밖에 오지 않은 곳에서도 있었다. 하지만 결국 마케팅을 잘 활용해 8만 관객이 꽉 채워지는 환경을 만들었다. 이런 경험을 통해 배운 것들이 한국 축구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레니 감독은 조만간 선수단 구성을 위한 업무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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