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결별? 중형 피하려 의도적 흠집내기"(공식입장 전문)

전형화 기자  |  2014.09.11 15:18
이병헌/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배우 이병헌이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구속된 모델 이모씨 측이 교제를 했다가 결별을 통보받아 협박을 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11일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이병헌과 피의자인 이씨와 김씨는 아는 지인의 소개로 6월 말 알게 됐고 단 한 번도 단 둘이 만난 적도 없는데 어떤 의미에서 결별이라는 말이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공식입장을 배포했다.

이날 이모씨 변호인 측은 한 일간지와 통화에서 "이씨가 3개월 전부터 이병헌을 만났다"며 "이병헌이 더 이상 만나지 말자고 해서 마음의 상처를 받아 동영상을 이용해 협박하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하 공식입장 전문

이병헌씨는 피의자인 이씨와 김씨를 아는 지인의 소개로 6월 말 경 알게 되었고 단 한 번도 단둘이 만난 적도 없는데 어떤 의미에서 결별이라는 말이 나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병헌씨가 피의자들이 요즘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다 하는 등 무언가 다른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기에 더 이상 지인으로 지낼 수 없겠다고 판단했고 그만 연락하자라고 전했던 말이 결별로 와전된 것 같습니다.

경찰조사결과 7월 초 무음카메라 앱을 이용해 동영상을 몰래 촬영하였으며 유럽행 비행기티켓을 알아본 정황이 경찰조사결과 포착되었고 50억을 담기 위해 여행가방까지 준비하는 등 수사의 정황상 계획적인 의도가 있었다고 해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저희측이 경찰조서에서 진술한 내용과 가해자 두 명의 진술이 일치하고 그에 따라 피의자들의 구속수사가 결정된 것입니다. 이런 식의 대응은 계획적인 범행을 우발적인 범행으로 보이게 하여 중형선고를 피하기 위해 우리를 의도적으로 흠집을 내고자하는 자기방어를 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밖에 어떠한 의도가 있었는지는 저희측도 검찰조사결과를 지켜볼 것입니다. 부디 확인되지 않은 내용에 동조되지 않으시도록 정확한 팩트와 결과가 나오게 되면 저희 입으로 직접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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