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농구전설 마이클조던, 야구에 도전한 이유는

김영진 기자  |  2014.09.14 11:35
/사진제공=MBC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전설로 남은 농구선수 마이클 조던의 은퇴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14일 오전 방송된 MBC '신기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갑작스럽게 은퇴를 선언했던 마이클 조던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갑작스러운 은퇴를 선언했던 마이클 조던은 어느 날 마이너리그의 야구선수가 되어 등장했다. 최고의 스타 자리에 있던 그는 연봉까지 낮춰가며 야구선수가 된 것이었다.

1993년 7월, 마이클 조던에게는 그의 아버지 제임스 조던이 고속도로에서 강도를 만나 사망했다는 비보가 전해졌다. 범인은 10대 소년으로 제임스 조던의 금품을 노렸다고 자백했다.

아버지의 죽음에 마이클 조던은 큰 슬픔에 휩싸였다. 더 놀라운 사실은 범인 두 명이 마이클 조던의 팬이었다는 사실이었다. 또한 그 소년들이 자신의 신발을 얻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사실도 밝혀졌다.

마이클 조던은 자신 때문에 아버지가 죽음을 맞이했다는 것에 대해 큰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어렸을 적, 아버지가 야구선수가 되라고 한 말이 생각났다.

그래서 결국 마이클 조던은 1993년 농구계 은퇴를 선언하고, 아버지가 이루지 못한 꿈이었던 야구선수가 되기 위해 마이너그리 팀과 계약하게 됐다.

하지만 너무 늦은 시작 때문이었을까. 마이클 조던은 부진한 성적을 이어갔고 비난을 면치 못했다. 그럴수록 마이클 조던은 더욱 이를 악물고 노력했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았다.

마이클 조던은 깨달았다. 자신의 아버지는 야구선수가 아닌 농구선수 마이클 조던을 자랑스러워했다는 것을. 그래서 마이클 조던은 1995년 3월, 다시 농구 선수로 복귀해 팀의 우승을 안기며 화려한 부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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